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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결혼할 때 얼마나 들어갈까…”
50대가 되면 자녀 결혼이 먼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특히 결혼 적령기에 가까워질수록 부모의 부담도 커지는데요, 막연히 걱정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 계획적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자녀 결혼자금 준비를 위한 항목별 비용, 시기별 전략, 현실적인 조언을 안내해드릴게요.
① 평균 결혼비용은 얼마나 될까?
2024년 기준, 국내 평균 결혼 비용은 약 2억 원 내외입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모의 지원으로 충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목 | 평균 비용 | 비고 |
---|---|---|
예물/예단 | 약 1,000만 ~ 2,000만 원 | 쌍방 부담, 간소화 추세 |
결혼식장/피로연 | 약 1,500만 ~ 2,500만 원 | 하객 규모에 따라 상이 |
신혼집 마련 | 전세금 or 청약, 수천~수억 | 부모 지원 비중 가장 큼 |
가전/가구 | 약 1,000만 ~ 2,000만 원 | 혼수용품 분담 |
기타 비용 | 약 300만 ~ 500만 원 | 이사비, 여행비 등 |
② 자녀 결혼비용, 언제부터 준비할까?
✔ 자녀가 대학 졸업 또는 취업할 무렵부터 분할 준비
✔ 연금 수령 시기 이전에 부담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
✔ 가급적 ‘혼주비용 전용 계좌’ 만들어 관리
👉 자녀 결혼이 예상되는 5년 전부터, 소액이라도 월 20~30만 원씩 준비해 두면 심리적으로 훨씬 부담이 줄어듭니다.
③ 부담을 줄이는 실전 팁
1. 자녀와 조율된 수준 설정
부모의 전 재산을 쏟아붓기보다는, 자녀와 현실적인 수준의 결혼식을 함께 계획하는 게 우선입니다.
2. 전세/혼수 분담 협의
신혼집 관련 비용은 부부 공동 부담 형태로 바뀌는 추세이므로, 처음부터 명확히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3. 정책지원 활용
청년 전세자금 대출, 혼인신고 후 세금 혜택, 신혼부부 전용 주택 청약제도 등 정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세요.
④ 마무리: 돈보다 중요한 건 대화입니다
결혼비용은 결국 ‘가족 간 감정과 가치’가 개입되는 예민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자녀와의 열린 대화, 부부간의 재정 계획 합의가 중요합니다.